인수위원회 관련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인수위가 새 정부 대통령실 근무 인원을 320명 수준으로 줄이는 안을 마련했습니다.
박근혜 청와대 대비 30% 정도 줄인 건데요 대통령실 조직을 슬림화 하겠다는 공약의 일환입니다.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규모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대통령실 조직 초안에 따르면 대통령실 근무인력은 320명 수준입니다.
2017년 초 박근혜 청와대 근무 인력의 30%로 수준으로 대선 공약에 따른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조직 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입니다. 제가 구상하는 대통령실은 정예화된 참모와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것입니다."
320명 수준으로 꾸려질 윤석열 대통령실의 직제 구성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비서실, 정책실, 국가안보실 3실 체제는 현행 그대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현재 12명인 수석비서관 자리는 없애고 보좌관과 정책조정관을 두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실 운영의 핵심으로 보는 민관합동위원회는 정책실 산하에 두고 각 위원회마다 대통령실 소속 인사를 정책조정관으로 두며 소통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청와대에 근무 인원 자료를 요청했지만 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2017년 자료를 기준으로 한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개편안은 다음주 쯤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정기섭
영상편집 강민